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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3대 주력산업 전망

등록일 : 2019.02.09




1. 2019년 주요 여건 변화와 산업별 영향


2019년 국내 주요 경제지표의 부진으로 대부분 업종에서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 2019년 국내 경기 부진에 따른 소비 위축으로 자동차, 섬유, 가전, 음식료 등 소비재와 석유 기반 산업의 업황이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 부진에 따른 소비심리 악화 및 가계소득 감소는 일차적으로 자동차, 의류, 가전, 정보통신기기, 음식료 등 소비재의 수요 위축을 야기할 것이다. 또한 산업활동 위축으로 전후방산업간 선순환 파급효과가 낮아지고, 특히 철강, 정유, 석유화학, 섬유소재 등 소재산업의 생산에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


2019년 민간소비 성장세가 다소 둔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자동차, 가전 등 소비재의 업황 위축이 예상되고, 정유 및 디스플레이의 연쇄 부진이 전망된다. 자동차 및 가전은 부동산 경기 침체와 금리 인상으로 인한 가처분소득 감소에 따른 신규 수요 감소, 디스플레이는 세트제품의 판매 부진으로 수요위축을 초래할 전망이다. 의류는 중저가 제품 수요 및 수입 확대, 중국인 단체관광객 확대 등으로 소비가 전년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며, 음식료는 경기 비탄력적인 특성상 소비 둔화의 영향은 다소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국내 투자의 경우 자동차, 일반기계, 섬유산업에서의 여건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IT산업, 석유화학, 음식료산업의 투자는 확대될 전망이다. 자동차산업의 부진이 지속되면서 부품업체의 투자가 감소하고, 섬유는 내수 및 수출 부진으로 국내 생산 투자는 소극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일반기계는 SOC 예산 축소에 따른 투자 위축, 반도체산업 주도의 대규모 설비투자 마무리 등으로 투자가 다소 부진할 전망이다. 반도체는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부족 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생산시설을 확충하고, 중국의 메모리 반도체 생산에 대비해 기술 초격차 전략을 위해 첨단제품 개발 및 생산 설비 증설이 예상된다. 디스플레이는 OLED 신규 및 추가투자 확대, 이차전지는 중대형 이차전지 중심의 R&D 투자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투자 확대로 자동차, 일반기계는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되는 반면, 글로벌 밸류체인이 빠르게 진전된 섬유, 가전, 정보통신기기 등에서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 자동차는 2019년 하반기 인도에서 기아차 생산공장을 신규 가동함에 따라 국산 부품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일반기계는 기아차의 인도 현지 생산공장의 자동차 생산설비를 대부분 국내에서 공급하는 등 수요기업의 해외 현지 공장 신설에 따른 국내 기계류의 수출증대가 기대된다.


국내 고용여건은 반도체, 이차전지 등 경영실적이 좋은 산업에서 고용이 지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나머지 업종들의 고용은 부진할 전망이다.
반도체는 글로벌 공급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반도체 생산설비 확충으로 고용이 증가하고, 이차전지 역시 국내투자 확대로 고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선은 2017년 이후 수주 회복기의 수주물량과 LNG운반선 등이 본격 생산되고, 친환경 기자재 시장이 확대돼 고용이 증가세로 전환될 전망이다.
반면 2019년 생산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자동차, 철강, 섬유, 가전 등에서 고용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부품업체를 중심으로 고용이 조정되고, 섬유 및 가전은 해외생산이 확대되는 가운데, 내수 및 수출 부진이 이어지면서 국내 생산물량이 감소해 일자리 창출 효과가 저하될 것으로 보인다.



2. 2019년 주력산업 부문별 전망


(1) 수출 : 전년 대비 성장폭이 둔화해 3.6% 증가

2019년 13대 주력산업의 수출은 선진권의 경기 둔화와 개도권의 성장 정체가 예상되는 가운데 보호무역주의 강화, 국제유가 횡보에 따른 수출단가 상승폭 제한, 반도체 가격 인하 등 요인으로 증가세가 둔화할 전망이다.
미·중 무역분쟁 등 보호무역 정책 강화가 지속되고, 글로벌 경쟁 심화, 해외 생산 확대 등으로 성장 동력이 약화해 수출 증가세는 전년(5.2%)보다 다소 둔화한 3.6% 증가가 예상된다.


기계산업군 중 조선 수출은 고가에 수주받은 LNG운반선의 건조와 생산량 증가로 13.8% 증가가 예상되며, 일반기계는 글로벌 성장세 둔화, 미국의 대이란 경제제재, 지정학적 리스크 확산,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로 증가세가 둔화할 전망이다. 자동차 수출은 주요 선진시장의 자동차 수요 감소 및 신흥시장 수요가 크게 둔화해 완성차 수출 부진이 예상되면서 0.2% 감소할 전망이다.


소재산업군 수출은 국제유가 안정화에 따른 수출단가 상승 제한으로 전년 대비 1.3% 증가에 그칠 전망이다. 정유는 국제유가의 안정화로 석유제품 수출단가 상승폭이 제한되고, 글로벌 석유제품의 수요확대 추세 둔화 및 주요국의 대규모 정제설비 가동으로 인한 공급확대 추세 가속화 등의 영향으로 6.1% 증가할 전망이다. 석유화학은 글로벌 경기 둔화 속에 수출단가 보합세 영향으로 0.4% 증가에 그칠 전망이다. 철강은 수출경쟁이 심화되는 동시에 단가 하락으로 3.3% 감소하고, 섬유는 글로벌 경기 성장세 둔화에 따른 글로벌 섬유 수요 부진과 수출단가 인상 제약으로 0.3% 감소할 전망이다.


IT산업군은 가전, 디스플레이의 수출 부진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이차전지, 정보통신기기 수출 확대에 힘입어 전년 대비 6.1% 증가가 예상되나, 2018년(14.9%)보다는 증가세가 크게 둔화할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의 하락 전망에도 불구하고, 4차 산업혁명 관련 신산업 발달로 인한 수요 증가로 9.3%의 수출 증가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이차전지 수출은 중대형 이차전지를 중심으로 폭발적 수요 증가 및 대형 이차전지의 높은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8.6% 증가가 예상된다. 정보통신기기 수출은 SSD의 호조세 지속과 5G폰, 폴더블폰 등 차세대 스마트폰 출시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2.4% 증가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디스플레이 수출은 중국 대비 LCD의 경쟁력 약화, 패널가격 하락, 중국기업들의 생산 확대에 따른 공급과잉 등으로 전년 대비 2.5% 감소하고, 가전 수출은 해외생산 확대와 글로벌 경쟁 심화 등으로 7.5% 감소해 부진에서 벗어나기 힘들어 보인다.



(2) 생산 : 수출 둔화 및 수입 급증으로 전년 대비 부진 전망

2019년 주력산업의 생산은 전년 대비 다소 부진할 전망이다. 조선, 철강, 가전의 생산증가세 전환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석유화학, 섬유, 디스플레이의 생산 감소세 지속, 반도체, 이차전지, 일반기계 등의 생산 증가세가 소폭 둔화하면서 생산 증가를 제약할 것으로 보인다.


기계산업군 생산은 자동차를 제외한 수출증가에도 불구하고 내수 부진 및 수입 증가로 전년 대비 생산이 부진할 전망이다.
자동차 생산은 수출 및 내수 부진 지속, 최저임금 인상 폭 확대, 근로시간 단축 등 노동정책 강화로 중소 부품업체들의 생산이 위축돼 전년 대비 2.3%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조선은 2017년 이후 수주 회복기 수주분의 본격 건조와 기저효과로 증가세로 반등하는 반면, 일반기계는 수출 증가세 둔화 및 내수경기 위축으로 생산이 전년 대비 소폭 증가에 그칠 전망이다.


소재산업군 생산은 철강 및 정유 생산이 전년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석유화학 및 섬유 생산 감소로 전년 대비 소폭 부진할 전망이다. 철강은 상반기 내수의 부진 여파로 생산이 소폭 감소하지만, 하반기에 판재류 수출 영향으로 소폭 증가가 예상되면서 생산이 전년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정유 생산은 대규모 신규설비 확장 계획이 부재한 가운데 고도화 설비 중심의 투자확대가 이뤄지고, 글로벌 공급확대로 수출주도 생산 확대가 어렵고 재고 증가가 우려되면서 전년 대비 2.8% 확대될 전망이다. 석유화학은 전방산업의 내수부진 지속 및 수출물량 증가율 정체로 가동률이 하락하고, 섬유는 지속적인 해외투자 및 수출 부진과 수입급증으로 국내 생산이 소폭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IT산업군 생산은 정보통신기기 생산이 확대될 것이나, 생산을 주도하는 반도체 및 이차전지 생산 증가세가 둔화하고 디스플레이 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소폭 둔화될 전망이다.
반도체 생산은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의 공급 부족 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생산 설비를 확충하고 수출 확대 영향으로 6.8% 증가할 전망이다. 반도체는 공급과잉 우려에도 불구하고, 국내업체의 공급자 지위 강화로 공급량 조절이 가능하며, 메모리 반도체 가격의 하락 전망에도 불구하고, 공급 부족 현상 지속으로 생산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보통신기기 생산은 5G 통신기기, 폴더블폰 등 신제품 출시, SSD 등을 중심으로 생산이 확대돼 전년 대비 4.2% 성장할 전망이다. 이차전지 생산은 수출증가 추세에 힘입어 중대형 이차전지 중심의 R&D 투자 확대와 국내 신규 설비라인 구축이 이뤄지면서 8.5% 증가를 지속할 전망이다.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업체들의 OLED 패널 채용 속도가 느리고 생산 구조조정에 따른 LCD 공급 감소, 패널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3.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음식료는 수출 확대, 내수의 견실한 성장 기조, 소비자 대응 신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및 설비투자 확대 등으로 전년 대비 1.0% 증가할 전망이다.



(3) 내수 : 소비재 중심의 증가세 불구, 소재부품산업의 부진으로 위축

2019년 내수는 자동차, 섬유, 가전, 정보통신기기, 음식료 등 소비재의 높은 수입 확대로 증가하겠으나, 수요산업의 국내생산 부진에 따라 일반기계, 철강, 석유화학,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소재부품류의 내수가 둔화할 전망이다.


기계산업군 내수는 일반기계 내수부진이 자동차 내수증가로 만회되면서 전년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자동차 내수는 경기 부진, 고용불안 등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에도 불구하고 완성차업체들의 내수 판매전략 강화 및 정부의 내수시장 활성화 대책으로 0.7% 소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조선은 국내 해운사가 2017년부터 국내 조선사에 발주한 선박의 건조가 2019년에 실현되기 시작하면서 큰 폭의 회복세를 시현할 전망이다. 일반기계 내수는 정부의 SOC 투자 감소와 반도체산업이 주도했던 기계류 설비투자가 마무리되고, 설비투자 위축으로 전년 대비 1.1% 감소할 전망이다.


소재산업군 내수는 수요산업 부진으로 철강 및 석유화학 내수가 부진하고, 정유 및 섬유 내수가 미증에 그치면서 전년 대비 둔화할 것으로 보인다.
철강은 자동차, 기계 등 수요산업의 생산활동 둔화, 건설투자 하락세 전환 등 내수부진과 수출 위축으로 전년 대비 1.0% 감소할 전망이다. 정유는 민간소비 및 운송 부문 주도의 내수증가 추세가 지속되겠지만 산업부문의 소비는 소폭 감소하며 전년 대비 1.8% 증가가 예상된다. 석유화학은 생산물량이 감소하는 가운데 자동차, 섬유, 건설산업 등 수요산업의 업황 개선이 불투명해 석유화학 중간재 수요의 위축 등으로 3.7% 감소할 전망이다. 섬유 내수는 수입 주도의 섬유 수요 확대로 1.0% 증가세가 예상된다.


IT산업군 내수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내수부진에도 불구하고 이차전지, 정보통신기기, 가전 주도의 성장이 전망된다.
이차전지 내수는 소비심리가 일부 개선되고 정부의 친환경 에너지 확산 정책 기조 강화 등의 요인으로 전년 대비 9.3% 증가할 전망이다. 정보통신기기 내수는 5G 이동통신 서비스가 본격 상용화되고 관련 수요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6.9% 증가가 예상된다. 가전 내수는 건강 가전과 프리미엄 시장 확대, 다양한 IoT 가전 신제품 출시, 스마트홈 서비스 확대 등 수요증가로 전년 대비 2.8% 증가할 전망이다.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는 주요 수요산업의 국내 소비량 축소 및 해외생산 확대로 감소세가 예상된다.
음식료 내수는 신제품 출시에 따른 가격 인상 기조가 유지되고, 고급 기호식품 수입이 확대되면서 전년 대비 0.9% 성장할 전망이다.



(4) 수입 : 소비재와 IT부품 수입 확대에 힘입어 4.3% 증가세 유지 전망

13대 주력산업의 수입은 수출 성장세 둔화, 내수 및 국내생산 부진에도 불구하고 일반기계, 철강, 석유화학을 제외한 모든 산업에서 증가세를 보이며 전년 대비 4.3% 증가가 예상된다.


기계산업군 수입은 자동차, 조선 등 수송기기 부문의 수입이 확대됐으나, 내수부진에 따른 일반기계 수입 감소로 0.7% 확대가 예상된다.
자동차는 수입차 업체들의 가격 인하와 다양한 신모델 출시, AS 부품 수요 확대 등으로 전년 대비 4.9% 증가할 전망이다. 조선은 중국으로부터 선박 수입과 외국 기자재를 많이 사용하는 LNG운반선 등 고기술선박 생산에 따른 기자재 수입으로 10.9% 증가가 예상된다. 일반기계는 수입수요를 견인하는 기계류 설비투자 위축이 심화되면서 2.7% 감소할 전망이다.


소재산업군 수입은 정유와 섬유수입 증대에 힘입어 전년 대비 2.4% 증가가 예상된다. 정유수입은 산업용을 중심으로 한 내수부진으로 석유제품 수입물량 확대폭 축소와 수입단가 하락으로 전년 대비 5.3% 확대로 증가세가 둔화할 전망이다. 섬유는 해외생산 의류의 역수입 지속 확대, 중저가 섬유소재 수입 확대, 합리적 소비확산에 따른 중저가 섬유제품의 수요증가로 5.9% 증가가 예상된다. 철강은 수요산업 부진 및 건설투자 위축 등 국내수요 부족, 석유화학은 국제유가의 보합세에 따른 수입단가 안정세 등으로 수입감소가 예상된다.


IT산업군 수입은 제품 및 부품 수입이 동시에 증가하면서 전년 대비 8.4% 확대돼 총수입 증가를 견인할 전망이다.
이차전지 수입은 저렴한 저가 중국산 부분품 및 완제품 수입이 계속 증가해 15.0% 증가가 예상된다. 반도체는 수입의존도가 높은 자동차용 반도체, 전력 반도체 등 신규 산업에서 시스템반도체 수요증가로 전년 대비 10.9% 증가할 전망이다. 가전은 국내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중저가 제품(개발도상국)과 프리미엄 제품(선진국) 수입수요의 동반성장으로 전년 대비 2.3%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정보통신기기는 외산 스마트폰, PC와 완제품 제조용 부품 등을 중심으로 확대돼 전년 대비 7.0% 증가할 전망이다.



자료출처 : * 산업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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