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LS엠트론의 새로운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중국 편광판(Polarizer) 시장 동향

등록일 : 2024.03.24

중국 편광판(Polarizer) 시장 동향

- 중국의 편광판 시장 규모 전 세계 67% 점유, 한국산 편광판은 중국 전체 수입액의 약 35% 차지

- OLED 디스플레이 패널, 자동차용 전자기기, VR/AR 분야 진출 유망

제품명 및 HS코드

시장 동향

편광판(Polarizer)은 LCD, OLED 디스플레이 패널의 핵심 소재로 전자기기에서 방출되는 자외선 차단 효과 및 눈의 피로감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편광판은 제조 공정 과정이 복잡하고 고도의 기술을 필요로 해 광학 산업의 핵심 분야로 분류된다.

편광판 생산에 사용되는 주요 자재는 PVA 필름, TAC 필름 등 광학 부품들이 있으며, 최종 수요 분야는 LCD/OLED 디스플레이 패널, 자동차 전자 장비 등이 있다.

현재 전 세계 주요 디스플레이 패널 생산시설이 중국에 집결돼 있으며, 특히 BOE, CSOT 등의 중국 디스플레이 기업은 막대한 내수시장을 배경으로 최근 몇 년간 생산능력을 크게 향상했고, 현재 중국의 LCD 및 OLED 디스플레이 생산능력은 전 세계 최고 수준에 올라와 있다.

디스플레이 산업 성장과 동시에 편광판 시장 또한 꾸준하게 성장했는데, 중국의 편광판 시장 규모는 2020년 2억8,000만㎡에서 2022년 3억8,000만㎡로 증가해 전 세계 시장 규모의 67%를 차지하고 있다. 리서치 전문기관 Omdia에 따르면, 2026년에는 중국 편광판 시장 규모가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입 동향

2015년 이후 중국의 편광판 수입액은 매년 증가해 2021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2021년 수입량은 중국 전체 수요량의 80%를 차지했다. 다만 2020년 이후 중국 내 주요 편광판 제조사들이 생산능력을 향상해 자급률이 빠르게 증가하기 시작했으며, 2022년 기준 편광판 전체 수입액은 33억3,200만 달러로 2016년 수준으로 감소했다.

2022년 기준 중국으로 편광판을 수출한 주요 국가를 살펴보면, 일본(42%)에 이어 한국은 11억6,332만 달러를 수출해 중국 전체 수입시장의 34.9%를 차지했다. 수입 비중이 가장 큰 한국, 일본, 대만(지역) 3개국의 점유율을 합치면 96%에 달했다.

2022년 기준 중국의 편광판 전체 수입량은 5만9,304톤이었으며, 평균 수입 가격은 톤당 5만6,236달러를 기록했다. 중국 편광판 수입 상위 10개국 중 한국산 제품의 가격은 톤당 4만8,332달러로 주요 국가 중 7위를 차지했다.

중국 편광판 시장 경쟁 현황

중국기업이 편광판 자체 생산능력을 향상하기 전 중국 내 편광판 제품은 주로 한국 L사, 일본의 Sumitomo Chemical 등의 중국 공장에서 생산됐으며, 그 외에도 중국 시장에 부족한 수량 조달을 위해 매년 1억m² 이상의 편광판 제품을 수입해 시장에 공급했다.

2020년 이후 중국기업은 생산설비 신규 구축 및 인수합병을 통해 자체 생산량을 늘리기 시작했으며, 2021년에는 중국기업 샨샨구펀(杉杉股份)이 한국 L사 편광판 생산공장을 전격 인수하는 등 중국 편광판의 국산화가 점점 가속화되고 있다.

그 결과, 2022년 기준 중국 편광판 수입량은 전년 대비 25% 이상 감소했으며, 현재 중국기업들은 총 19개 대형 생산설비를 가동하고 있다. 중국의 편광판 주요 생산기업은 샨샨구펀(杉杉股份), 션팡쥬(深纺织), 싼리푸(三利谱) 등이 있다.

2022년 기준 샨샨구펀(杉杉股份)은 총 6개의 편광판 생산설비를 보유해 전체 중국 편광판 시장의 30%를 점유하고 있으며, 생산량은 전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 외 중국 편광판 시장 점유율은 일본 Sumitomo Chemical이 17%, 한국 S사가 11%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중국기업의 생산설비 증설에 따라 중국 편광판 시장 점유율은 로컬기업에 의해 빠르게 재편되고 있지만, 중국기업이 생산하는 편광판은 주로 TV, 휴대폰 등 중저가 전자기기에 사용되고 있다. 편광판 제품 중 기업 이윤이 많이 남는 OLED 디스플레이 패널이나 자동차용 전자기기 분야는 기술력 차이로 여전히 수입 제품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

관세 및 수입 규정

중국 디스플레이 패널 산업 지원을 위해 중국 정부는 2016년부터 디스플레이 패널 생산에 필요한 주요 자재 수입 관세를 면제하겠다고 발표했으며, 그에 따라 편광판(HS코드: 900120)도 수입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됐다.

전망

현재 중국 TV, 휴대폰 등 일반 전자기기에 대한 시장 수요는 기본적으로 포화 상태에 도달했으며, 성장동력이 크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VR/AR 산업의 급속한 발전과 메타버스 생태계의 출현으로 디스플레이 패널의 다양한 응용과 새로운 수요가 나타날 것으로 보이며, 편광판 산업도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몇 년간 중국기업은 공격적인 투자로 편광판 자체 생산능력을 빠르게 향상했고, 기존에 외국 기업들이 차지하고 있던 시장 점유율을 점차 자국 기업들로 채워가고 있다.

중국 편광판 생산능력은 2025년에는 전체의 55%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같은 시기에 전 세계 80% 이상의 수요가 중국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관련 외국 기업에도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OLED 디스플레이 패널, 차량용 디스플레이 패널 등 고급 제품으로 분류되는 분야에서 외국 제품의 수요가 꾸준할 것으로 예상되는바, 우리 기업도 중국 편광판 산업의 성장과 함께 파생되는 비즈니스 기회를 지속해서 모색해야 한다.

* 출처: 중국 상무부, GTA, 핑안정줸, Omdia, 쥬옌잔(智研瞻)산업연구원, KOTRA 우한무역관 자료 종합

* 편집: 핸들러전문지

목록